인도네시아 대통령, 한국 도착…내일 정상회담·현대차 방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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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일정…국립현충원 방문도
정상회담서 방산·인프라 협력 논의…아세안 외교 본격화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7일 1박2일간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았다. 조코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는 이날 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조코위 대통령 방한은 지난 2019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 참석 이후 약 3년 만이다.
조코위 대통령은 다음 날인 28일 기업인 간담회, 경기 화성의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 방문,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 헌화 등 일정을 차례로 소화한다. 이후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방위산업, 경제안보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과 도로 건설 등 인프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형 전투기(KF-21 보라매)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지급 문제와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등 인프라 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KF-21 사업에 참여하면서 전체 사업비의 20%인 1조7천억 원을 투자하고, 그 대가로 시제기 1대와 기술 자료를 이전받아 차세대 전투기 48대를 현지 생산하기로 했다.
하지만 2017년부터 경제 사정을 이유로 분담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경제분야 협력 관련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2019년 조코위 대통령이 수도 이전 계획을 발표한 뒤 올해 1월 신수도법을 공포한 것을 시작으로 3월 신수도청 신설, 6월 부지 정지 및 도로를 비롯한 기초 인프라 공사 발주 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취임 이후 아세안 국가 정상과의 첫 공식 회담인 만큼 윤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아세안 외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도·태평양 전략,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협력 등 주요 국제 문제도 정상회담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조코위 대통령은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으로서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대한 한국측 협력을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정상은 이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만찬을 한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조코위 대통령의 부인 이리아나 여사도 함께한다
만찬장에는 한국 기업인들도 참석한다.
이와 관련해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한국은 아세안은 물론 G20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무역과 투자, 보건, 인프라 등 지역 문제부터 글로벌 이슈까지 다양한 문제들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5일부터 동아시아 3국 순방길에 오른 조코위 대통령은 한국 방문에 앞서 중국·일본을 찾았다.
/연합뉴스
정상회담서 방산·인프라 협력 논의…아세안 외교 본격화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7일 1박2일간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았다. 조코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는 이날 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조코위 대통령 방한은 지난 2019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 참석 이후 약 3년 만이다.
조코위 대통령은 다음 날인 28일 기업인 간담회, 경기 화성의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 방문,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 헌화 등 일정을 차례로 소화한다. 이후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방위산업, 경제안보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과 도로 건설 등 인프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형 전투기(KF-21 보라매)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지급 문제와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등 인프라 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KF-21 사업에 참여하면서 전체 사업비의 20%인 1조7천억 원을 투자하고, 그 대가로 시제기 1대와 기술 자료를 이전받아 차세대 전투기 48대를 현지 생산하기로 했다.
하지만 2017년부터 경제 사정을 이유로 분담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경제분야 협력 관련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2019년 조코위 대통령이 수도 이전 계획을 발표한 뒤 올해 1월 신수도법을 공포한 것을 시작으로 3월 신수도청 신설, 6월 부지 정지 및 도로를 비롯한 기초 인프라 공사 발주 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취임 이후 아세안 국가 정상과의 첫 공식 회담인 만큼 윤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아세안 외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도·태평양 전략,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협력 등 주요 국제 문제도 정상회담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조코위 대통령은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으로서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대한 한국측 협력을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정상은 이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만찬을 한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조코위 대통령의 부인 이리아나 여사도 함께한다
만찬장에는 한국 기업인들도 참석한다.
이와 관련해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한국은 아세안은 물론 G20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무역과 투자, 보건, 인프라 등 지역 문제부터 글로벌 이슈까지 다양한 문제들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5일부터 동아시아 3국 순방길에 오른 조코위 대통령은 한국 방문에 앞서 중국·일본을 찾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