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서머캐리백 '발암물질 의혹' 조사 받는다

국가기술표준원 "불법 등 확인 땐 리콜 조치"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국가기술표준원은 28일 스타벅스에서 증정품으로 제공한 여행용 가방(서머캐리백)에 대한 제품 사고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최근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스타벅스 서머캐리백에서 악취가 나는 등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표원은 소비자 불안이 커지자 사실관계 확인 및 원인 파악을 위해 조사에 나섰다.

국표원은 사업자 대상 자료 제출 요청, 유해 물질 관련 제품 시험 실시 등 제품 사고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제품 안전 자문위원회 등 전문가 검토를 거쳐 필요한 안전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표원은 제품안전기본법 및 운용요령에 따라 제품 사고 관련 산·학·연 전문가(기존 위원)와 위해 물질 등 인체 위해 전문가를 활용하고 있다.

국표원은 조사 과정에서 불법 등 제품 결함이 확인되는 경우 즉시 제품 리콜 및 소비자 안전 사용 안내(한국소비자원 협력)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