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대중음악계 임윤찬 육성하겠다"

장학생 10명…공연·홍보 지원
CJ문화재단은 CJ음악장학사업의 일환으로 미국 버클리 음대 부문과 해외 음악대학원 부문에서 장학생 10명을 지난 27일 선발(사진)했다. 이 장학사업은 주요 기업의 메세나(기업의 문화 및 예술 분야 지원) 활동 중 유일하게 대중음악 분야의 인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CJ문화재단은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에게 장학금은 물론 앨범 제작, 국내외 공연, 홍보·마케팅까지 지원한다. 졸업 후에도 세계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에서다.CJ문화재단은 서류 심사, 실연 심사, 인터뷰 등을 거쳐 매년 10명 안팎의 장학생을 선발한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총 202명의 유학생을 뽑았다. ‘2022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연주 음반’에 선정된 이지혜 씨, 올해 6월 미국 ‘제4회 브릿지스 국제 작곡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정지수 씨 등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실력파 뮤지션들이 CJ음악장학사업 장학생 출신이다. 재단 측은 대중문화계의 ‘임윤찬’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