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자동차·에너지 등 첨단기업 투자유치 잇따라
입력
수정
지면B3
광주시, 다양한 지원책 마련키로민선 8기에 들어간 광주광역시가 잇달아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하면서 투자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9일 국내 8개 기업과 투자금액 565억원, 고용 창출 150여 명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올 3월 8개 신산업 분야 기업과 535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두 번째 대규모 투자유치다.이날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은 동국성신, 에코란트, 한국축산데이터, 성경글라스, 넷온, 참좋은넷, 나눔세상, 엠투테크 등이다. 전기·전자 핵심부품, 친환경·지능형 조명, 축산 분야 스마트케어, 인공지능(AI) 보안 플랫폼, AI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연구개발 등 광주 지역 주력 산업 분야 기업이다.
동국성신은 인천의 전기·전자부품 제조업체로 가전 분야의 도어개스킷, 히터류 등에서 부품 국산화에 성공한 핵심부품 기업이다. 광주에 투자를 결정하면서 자동차, 2차전지 분야 신규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넷온, 참좋은넷, 나눔세상 등은 모두 AI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광주시는 지난 15일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등 5개 기업과 108억원 규모의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글로벌 업무처리 아웃소싱 기업인 트랜스코스모스그룹의 가장 큰 해외 법인이다. 2001년 서울에 설립한 이후 문의센터, e커머스, 교육컨설팅, 챗봇 등 기업 비즈니스의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광주 AI 문의센터’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광주시 관계자는장은 “광주경제자유구역은 AI와 자동차, 에너지 등 광주의 미래를 선도할 핵심 분야의 기업이 모여드는 곳”이라며 “광주를 성공의 무대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 마련과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