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가상 스튜디오 조성 4대 핵심기술은

배경·캐릭터 생성 기술 연구
HCI 플랫폼·음향효과 기술 개발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인공지능(AI) 기반 메타버스 융복합 문화 가상 스튜디오 조성’을 위한 4대 핵심기술 개발을 목표로 잡았다. 메타버스 공급자 및 소비자 측면에서 메타버스 확산에 저해가 되는 저작도구와 콘텐츠·서비스 극복을 위한 기술들이다.

▷배경 생성 기술(GIST 전해곤 교수팀)=웹툰 작가나 AI 분야 창업 기업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배경 생성 저작도구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기초 기술이다. 3차원(3D) 복원과 AI 학습 및 검증을 위한 초고성능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전 교수 연구팀은 2차원(2D)으로 촬영된 도시 환경 또는 사물의 영상이나 사진을 3D 공간에 접목하는 기술을 연구한다.○캐릭터 생성 기술(GIST 김경중 교수팀)=메타버스 내 가상 캐릭터의 실재감을 높이고 비대면 공간에서의 효과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상호작용할 수 있는 3D 캐릭터 모션 생성 기술’을 개발한다. 다수의 3D 모션 캡처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한 김 교수 연구팀은 사람의 표정과 행동, 사물의 움직임 등이 실제와 비슷한 형태로 구현되도록 캐릭터를 고도화한다.

▷HCI 집중 기술(GIST 홍진혁 교수팀)=콘텐츠 사용자의 몰입도를 측정·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상호작용 서비스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홍 교수는 머신러닝,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 전문가다. 사용자의 머리와 눈의 움직임을 포착해 집중력과 자세, 시선 등의 정보를 획득하고 이를 HCI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해 실시간 교육 플랫폼을 개발하는 과제를 수행한다.

▷음향효과 기술(GIST 김홍국 교수팀)=가상 세계와 현실의 경계가 사라진 듯한 소리 경험을 통해 메타버스의 현실성을 높여줄 오디오 검출 기술을 개발한다. 김 교수 연구팀의 기술은 조선대 연구진이 개발할 ‘혼합음원 분리 기술’, 비접촉 생체정보 분석 전문 기업인 인트플로우의 AI 기반 음성 변환 기술과 결합해 메타버스 내 가상 상황별 음성 및 오디오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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