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 아삭한 복숭아" 충북 옥천·영동 판촉 경쟁

복숭아 산지로 유명한 충북 옥천군과 영동군이 판촉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28일 옥천군에 따르면 '향수 30리 공동브랜드 판촉행사'를 전날부터 닷새간 청주 농협충북유통 하나로마트에서 열고 있다. 전날 2.4㎏들이 복숭아 480상자가 완판됐다.

추가로 마련된 50% 반짝 할인행사에서도 100상자가 10분 만에 소진됐다.

이 자리에서 함께 진행된 온라인 판매행사에서는 복숭아 500상자가 1시간 만에 완판돼 500상자가 추가 진열되기도 했다. 지난 22∼24일 하나로클럽 서울 양재점과 경기 화성 동탄점에서 열린 판촉행사에서도 1.8㎏들이 복숭아 5천상자가 팔렸다.

옥천군은 다음달 3일부터 이틀간 대전시청에서 판촉행사를 하고 9월 말까지 우체국쇼핑몰에서 온라인축제 기획관을 운영한다.

영동군도 28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울산점·광주점에서 '복숭아 한마당축제'를 열며 맞불을 지폈다. 정영철 군수는 양재점 판촉행사장에 참석, 일일 홍보맨으로 활동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국회의원도 자리했다.

영동 복숭아는 이 기간 3㎏당 2천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군은 다양한 판촉행사를 통해 '과일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부각할 계획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소백산맥 추풍령 자락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도 풍부하다"며 "우리 지역 복숭아는 당도와 향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