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태양광 부문 턴어라운드…목표가 18%↑"-신한

목표가 5만9000원 제시
신한금융투자는 29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태양광 턴어라운드에 따른 큐셀의 실적 상향 조정을 반영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9000원으로 18%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큐셀은 2분기 영업이익 227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컨센서스) 1612억원을 큰 폭 웃돌았다. 이는 전분기 대비 76% 증가한 수치다. 큐셀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52억원으로 강한 턴어라운드를 보여줬다.이날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속된 원가부담에도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핵심지역(북미·유럽)의 강력한 태양광 수요로 판가 인상이 크게 이뤄지며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1% 감소한 2467억원으로 내다봤다. 큐셀의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로는 556억원과 4.2%을 예상했다. 각각 58%, 1.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태양광 설치 수요 호조에 따른 출하량 증가와 판가 강세가 유지되는 데다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7월 중국 모듈-웨이퍼 스프레드는 전달 대비 7% 상승했으며 높은 북미와 유럽 판가를 감안할 경우 추가적인 스프레드 확대가 예상된다"고 했다.주가 전망도 밝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원가 강세에도 예상보다 빠른 턴어라운드를 통해 강한 글로벌 태양광 수요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여력을 증명했다. 향후 큐셀 실적 개선이 지속되며 주가의 핵심 트리거인 신재생에너지 사업부 가치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