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프로] 주식 초고수의 선택…'한화에어로' 사고 '네이버' 팔았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주식 초고수들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대거 사들이고 국내 플랫폼 대장주 네이버를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29일 오전 10시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OCI, HMM 등을 순매수했다. 비덴트, 신풍제약 등도 뒤를 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전날 한화그룹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재사용 무인 우주비행체’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한화솔루션이 7분기 만에 분기 흑자 달성에 성공하는 등 태양광 산업이 재조명받으며 이날 급등한 태양광 기초 소재 OCI도 초고수들의 투자 대상이 됐다.
반면 이날 오전 5% 가까이 급등한 네이버를 대거 팔아치웠다. 최근 초고수들은 바닥론이 솔솔 제기된 네이버를 꾸준히 사 모으다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전약품, 카카오뱅크, 실리콘투, 한국비엔씨 등도 순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개월 동안 수익률 상위 1% 안에 든 계좌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공개하고 있다. 이는 단순 통계 데이터로,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