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드론 특화 방산혁신클러스터 구축…490억 투입

방사청·대전시, 업무협역
방위사업청과 대전시는 29일 대전시청에서 드론 특화형 방산혁신클러스터를 대전지역에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방사청이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올해부터 방사청과 대전시가 협력해 국방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엄동환 방사청장과 이장우 대전시장 등 두 기관 인사와 육군,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대전테크노파크 등 대전지역 산·학·연·군 대표 2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대전 지역에 국방과학연구소, 육군 군수사 등 다수의 국방관련 기관과 방산업체 230여 개가 집적돼 있고, 30여 개 드론 관련 기업이 있다. 이러한 인프라에 더해 지난해 2월 드론특구로 최종 선정되는 등 대전은 드론 특화 클러스터를 구축할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고 방사청은 평가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전 클러스터 사업단'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 설치돼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산·학·연·군 대표로 구성된 지역협의체도 가동된다. 예산은 2026년까지 드론분야 특화개발연구소 운영, 인프라 구축, 일자리 특화 사업 등에 총 490억원(정부 245억원, 지자체 245억원)이 투입된다.

앞으로 방사청과 대전시는 관련기관과 긴밀한 소통으로 사업을 내실화하고 지속해서 사업과 기업을 발굴하는 등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