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에 음주전력자 실명 공개한 경찰서…"삭제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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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경찰서가 홈페이지에 음주운전 전력자의 실명 등을 공개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9일 홈페이지 정보목록 게시판에 부적절한 정보가 게시된 점을 확인하고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서부서는 지난 2005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A씨가 자신의 실명과 면허취소 기록이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삭제 등 조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포털사이트에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다가 범죄전력 등이 공개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부서 홈페이지에는 A씨 이외에도 범죄 피해자나 변사자의 실명 등도 공개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적절한 게시물의 양이나 구체적인 내용을 아직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며 "일단 홈페이지 정보목록 게시판에 있던 게시물을 백업한 뒤 모두 삭제했고 관련 규정에 맞게 다시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도 정보공개포털 웹사이트에 수사 진행 상황과 개인정보 등이 담긴 문서를 공개했다가 관련 문제 제기가 있고 난 뒤 비공개로 전환했다.
/연합뉴스
인천 서부경찰서는 29일 홈페이지 정보목록 게시판에 부적절한 정보가 게시된 점을 확인하고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서부서는 지난 2005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A씨가 자신의 실명과 면허취소 기록이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삭제 등 조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포털사이트에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다가 범죄전력 등이 공개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부서 홈페이지에는 A씨 이외에도 범죄 피해자나 변사자의 실명 등도 공개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적절한 게시물의 양이나 구체적인 내용을 아직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며 "일단 홈페이지 정보목록 게시판에 있던 게시물을 백업한 뒤 모두 삭제했고 관련 규정에 맞게 다시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도 정보공개포털 웹사이트에 수사 진행 상황과 개인정보 등이 담긴 문서를 공개했다가 관련 문제 제기가 있고 난 뒤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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