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중국 내수시장 유통망 입점 돕는다…중소기업 모집

경남도는 도내 소비재 특화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돕고자 시행하는 '2022 경남-중국 내수시장 유통망 입점 지원사업'에 참가할 업체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소비재 특화 수출 중소기업 10여개 사를 선정해 추진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국 현지 무역관과 연계해 다롄시와 정저우시를 중심으로 현지의 유력 유통망 입점을 위한 화상 상담회와 오프라인 판촉전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http:/gyeongnam.go.kr/trade)'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롄시는 랴오둥반도 끝에 있는 동북3성의 관문 도시로, 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2천815억 위안(약 57조원) 규모의 국내총생산(GDP)을 기록하고 있다. 정저우시는 허난성의 성도로 국내총생산 1조2천억 위안(약 242조원)의 경제력을 갖춘데다 화북-화남지방의 접점에 위치해 중국 정부가 내륙 물류중심기지로 육성하는 곳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으로 도내 소비재 중소기업이 다롄과 정저우 시장에 진입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최근 침체한 도내 수출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내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10%가량 감소한 상황에서 이번 지원사업이 중국 소비재 수출시장 확대로 이어져 도내 수출품목 다변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