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 겪을 시민들께 죄송"…전장연 다시 지하철 탄다
입력
수정
전장연, 1일부터 34차 지하철 시위 재개
"장애인 예산 문제 협의도 안 해" 규탄
5·9호선 운행 지연 가능성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5호선 광화문역부터 여의도역,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제34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뉴스1과 통화에서 "지하철 집회로 인해 출근길에 불편을 겪을 시민들께 죄송하다"면서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저희 요구하는 것 다 들어준다면 나라 곳간이 없고 나라 망한다는 발언을 했다. (윤석열 정부가) 일부에겐 편중되게 법인세와 종부세는 깎아주면서 장애인 예산에 대해서는 답변도 하지 않았다"고 집회 재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장애인 예산 문제에 대해 협의도 하지 않고 있다"며 "8월 중에 실무자 면담을 기재부에 요구한다"며 "시민들에게도 국회에 (예산안이) 넘어가기 전 장애인 권리 예산으로 (장애인들의) 기본적인 시민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