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내 유망 수출 중소기업 '동남아 최대 뷰티시장' 진출 지원 나서

경기도가 도내 유망 수출 중소기업의 동남아 최대 뷰티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하는 홍보 시안.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도내 유망 수출 중소기업의 동남아 최대 뷰티시장인 태국 진출을 지원한다. 이는 태국과 인근 동남아 국가 시장에 도내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1일 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이하 경기FTA센터)는 오는 12월 15~17일, 3일간 태국에서 열리는 ‘2022 K-뷰티 엑스포 방콕’에 참가할 도내 유망 뷰티 관련 소비재 기업을 모집한다.참가 대상은 화장품·뷰티용품, 미용 관련 유망 소비재 수출 품목군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사업장 또는 공장 소재지가 경기도에 있으며 2021년도 수출금액 2000만 달러 이하인 업체다.

도는 우수기업 10개 사를 선정해 편도 항공 운송비(10kg, 100%), 통역 1대 1지원, 바이어 1대 1 매칭 상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K-뷰티 엑스포는 국내 화장품 산업 육성과 뷰티 혁신 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대규모 박람회로 2009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8월 대만․인도네시아, 10월 고양시, 12월 방콕에서 열릴 예정이다.‘K-뷰티 엑스포 방콕’이 개최되는 태국은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체결국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시장으로 향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한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국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동남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태국 대회에는 국내·외 1000여 개의 뷰티 기업이 참여할 뿐만 아니라 방콕 뷰티쇼와 동시 개최될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김태현 도 외교통상과장은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도내 중소기업이 태국과 인근 동남아 국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가 희망 기업은 오는 18일까지 이지비즈에 접속해 온라인 신청·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FTA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