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사룟값 폭등에 사료 구매자금 융자 지원…금리도 낮춰

전북 완주군이 사룟값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사료 구매자금 융자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7억원에 이어 하반기에 78억원을 더 지원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4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금리는 1.8%(지난해)에서 1%로 낮추고, 상환 기간도 1년 거치 2년 분할 상환에서 3년 거치 2년 분할 상환으로 완화했다.

선정된 축산농가는 9월 30일까지 대출을 실행하면 된다. 이외에도 완주군은 축산농가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가축재해보험 농업인 부담금 지원, 폭염 대비 가축 사육환경 개선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국제 곡물 가격이 올라 축산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사육두수 등 기준으로 수혜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