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젊은 공직자와 소통 강화…"비효율 관행 개선"

김태흠 충남지사가 젊은 공직자들과 대화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젊은 세대와 소통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김 지사는 1일 실국원장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MZ 세대와의 미팅이나 노조 간담회에서 업무와 무관한 상급자 저녁 모시기, 불필요한 의전에 대한 개선 요구가 있었다"며 "비효율적 관행은 업무 효율성을 낮추고 직원 사기를 떨어뜨리는 만큼 개선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도 다음 주에 휴가를 갈 예정인데, 전 직원이 여름휴가를 통해 창의적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하급자들이 상급자 눈치를 보느라 휴가 때를 놓치지 않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선 직원 월례회의 석상에서 김 지사는 "젊은 공무원들이 일하는 데 있어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시야를 넓혔으면 좋겠다"라며 "젊은 직원들이 큰 꿈을 가지고 자기 업무와 관련된 분야의 식견을 넓히기 위한 단기 해외연수를 하반기부터 40~50명 규모 선에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내에서도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주요 발표나 전시회에 언제든지 가서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해달라"라며 "중요한 자리에는 반드시 가서 열심히 보고 배우면 그게 다 나중에 충남의 자산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으로 인해 일부 부정적인 시각도 있을 수 있겠지만, 책상머리에서 나오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라며 "그런 비판에는 도지사인 제가 다 책임지겠으니 걱정하지 말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혀 나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