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5, 복제불가 비즈니스모델 아마존…'머스트해브'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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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 의존도 높아져 가격 올려도 이탈률 낮아R5 캐피털은 아마존(AMZN)은 복제할 수 없는 유통 및 물류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머스트해브’ 주식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급성장하고, 광고 수익은 안정적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R5캐피털의 분석가 스캇 머시킨은 2분기 실적 결과 “아마존닷컴의 비즈니스 모델이 얼마나 독특한지, 왜 투자자들이 지분을 소유해야 하는지 입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존의 ‘매수’등급과 목표가격 173달러를 유지했다.
머시킨 분석가는 아마존의 경쟁 우위는 "복제할 수 없는" 유통 및 물류 네트워크라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이 아마존의 당일 또는 익일 배송 서비스에 의존하게 되면서 프라임 멤버십을 “갖고 싶은 것이 아니라 꼭 가져야 할 것”으로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로 인해 아마존의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나타났듯이 프라임 멤버십 회비를 인상해도 이탈율이 적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라이언 올사브스키도 “프라임의 회원 유지율은 기대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 주 분기 수익이 7% 증가한 1,212억 달러로 월가의 컨센서스도 넘고, 회사의 가이던스 범위도 상회했다.
경기 침체가 광고 예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됐음에도 87억 달러의 분기 광고수익도 꾸준히 유지됐다. 머시킨 분석가는 아마존 플랫폼의 독점적 광고 효과가 경쟁업체 보다 이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웹서비스 또한 향후 몇 년간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아마존을 다루는 53명의 월가 분석가중 94%가 매수, 4%가 보류 2%만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