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 건강 에너지 음료 업체 셀시어스 지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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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에너지 음료 시장 강화 포석펩시코(PEP)는 에너지 음료 제조업체인 셀시어스 홀딩스 (CELH)에 5억 5천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로 셀시어스 주가는 오전장에서 14.51% 급등했다. 사진 =CNBC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펩시는 에너지 음료 시장의 확대를 위해 셀시어스 지분 약 8.5%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하고 셀시어스 유통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셀시어스,설탕 방부제 설탕 빼고 생강 녹차 재료로 히트
2005년에 설립된 셀시어스는 팬데믹 기간 동안 에너지 음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1분기 미국 매출이 217% 증가한 1억2350만 달러를 기록했다. 건강한 에너지 음료를 표방한 이 회사의 음료는 인공 방부제나 설탕 대신 생강, 녹차 등의 재료를 사용한다. 에너지 음료는 미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음료 부문중 하나로 펩시는 탄산 음료 소비가 감소하면서 에너지 음료 부문에 베팅을 늘리고 있다. 2020년 초에는 에너지 음료 매출 확대를 위해 에너지음료 제조업체 록스타를 38억5천만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셀시어스는 최근 미국에서 네 번째로 인기 있는 에너지 드링크로 록스타 브랜드를 추월하기도 했다.
펩시는 또 다른 급성장하는 신생 기업 바이털 파마슈티컬의 뱅 에너지에도 베팅했으나 관계 악화로 법적 다툼까지 간 끝에 결별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