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유가100불미만+소비 견조땐 강한 랠리 펼쳐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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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리더의 시각
이윤규 하나증권 삼성동 금융센터 랩어카운트 운용역필자는 지난 10년 간 운용사와 증권사에서 인프라와 부동산 등 실물자산 투자 업무를 하였습니다. 이에 앞서 2004년부터 주식을 취미로 하고 있었는데, 몇 년 전부터 본업에서의 근로소득보다 투자수익의 비중이 훨씬 커졌고, 자산의 대부분을 주식을 통해 쌓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주식은 변동성이 크고, 운의 영역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하여 업으로는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오랜 하락 장이 와도 버틸 수 있을 만큼 자산을 만들었고,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좋아질 섹터를 찾고 보유하기를 반복하면 장기적으로 양호한 수익을 낼 확률을 높일 수 있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지금이 시장 진입하기 괜찮은 시점이라 생각하여, 취미를 업으로 전환하고 6월 말부터 랩 운용을 시작 하였습니다. 필자에게 지수가 어떻게 될지 문의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저는 정말 모르기도 하고, 지수 트레이더가 아닌 이상 맞춰도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항상 알 수 없다고 대답 합니다. 운 좋게 맞아도 본인 보유 종목이 오르지 않으면 속만 더 타겠지요. 물론 지수 관련 매매로 꾸준히 수익 내시는 전문 트레이더 분들도 소수 계시겠지만, 그런 분들은 이 글의 독자가 아니시겠지요. 필자 주변이나 대중적으로 알려진 주식으로 큰 자산을 쌓으신 분들은 모두 종목으로 수익 냈다는 점을 고려 할 때, 대부분의 독자 분들 역시 시황이나 지수 전망보다는 종목에 집중 하시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필자가 종목 베이스로 투자하고 지수의 향방은 알 수 없다고 생각해도, 여러 변수를 고려하여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들을 만들면, 시나리오 별로 어떤 섹터에 좀 더 집중할 지와 현금비중을 어떻게 가져갈지 신속하게 판단하기 좋은 듯 합니다.
우선 지금 지수나 많은 종목들이 PBR 상으로 비싸지 않은 가격대까지 내려 왔고, 시장은 금년 하반기 실적 둔화를 이미 반영하고 있어서 일정 기간 물려도 된다는 각오가 있으면 시장 진입하기 부담 없는 시점으로 보입니다.시장에서는 벌써 내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일부 반영하고 있는데, 2020년 3월 같이 제로금리와 양적완화를 할 수 있는 여건은 아니라서 'V자 반등' 가능성은 낮을 듯 합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해도 인플레로 인해 3% 전후 정도라 가정한다면, 꿈만 있는 섹터보다는 가까운 미래에서 실적을 당겨오는 섹터가 더 괜찮을 듯 합니다. 여러 여건들을 고려하면 2018-2019년과 같이, 박스권에서 가는 섹터만 가는 차별화된 장세가 펼쳐질 듯 하여, 섹터 선별이 더욱 중요해진 시기라 생각합니다.
그럼 어떤 섹터가 유망할까요? 2분기까지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이 많았습니다. 이를 보고 멀티플이 낮다고 매수하면 안될 듯 합니다. 시중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지만, 주택 관련 대출 금리 특성상, 아직 반영이 덜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가처분소득이 크게 감소하는 것을 체감하면, 소비를 줄여 다수의 섹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역시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겠지만, 내년에도 실적 악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섹터는 피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전반적인 소비가 둔화 되더라도, 제한된 공급이나 정책 및 규제의 변화로 인해 실적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은 섹터들은 있습니다. 이런 섹터들은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일 수 있습니다. 물론 하락론자들의 주장대로 만약 다시 유가와 가스가 급등하여 인플레가 피크아웃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미국 기준금리가 지금 시장의 컨센서스 보다 더 올라가는 환경이 조성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그러면 내년에도 수요 파괴를 위한 금리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시장 자체가 한번 더 급락이 나올 수 있으니, 에너지 관련 지표를 유심히 관찰하면서 현금비중을 조절하려고 합니다. 실제 급락이 나왔을 시, 가장 크게 반등할 종목들을 공부하여 미리 만들어 놓으면 신속하게 갈아탈 수 있을 듯 합니다.
반면 유가가 100불 대 아래에서 유지되고, 소비가 꺾이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면, 코로나처럼 급반등은 아니어도 강한 랠리가 나올 수도 있으니 시장에 발 담그고 있어야겠습니다. 시장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저는 2020-2021년 처럼 대충 사도 오르는 쉬운 장이 다시 올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남에게 묻지 않고 자신의 판단 아래 매매가 가능할 정도로 종목을 공부하신 후, 시장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공부해도 반드시 수익으로 연결되는 건 아니지만, 가능성은 높아지겠지요. 시간이나 노력을 투입할 여건이 안되시면 현금비중을 늘리시거나, 간접투자를 하시는 것도 괜찮은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무더운 여름과 같이, 계좌가 불 타오르길 기원합니다.
이윤규 하나증권 삼성동 금융센터 랩어카운트 운용역필자는 지난 10년 간 운용사와 증권사에서 인프라와 부동산 등 실물자산 투자 업무를 하였습니다. 이에 앞서 2004년부터 주식을 취미로 하고 있었는데, 몇 년 전부터 본업에서의 근로소득보다 투자수익의 비중이 훨씬 커졌고, 자산의 대부분을 주식을 통해 쌓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주식은 변동성이 크고, 운의 영역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하여 업으로는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오랜 하락 장이 와도 버틸 수 있을 만큼 자산을 만들었고,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좋아질 섹터를 찾고 보유하기를 반복하면 장기적으로 양호한 수익을 낼 확률을 높일 수 있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지금이 시장 진입하기 괜찮은 시점이라 생각하여, 취미를 업으로 전환하고 6월 말부터 랩 운용을 시작 하였습니다. 필자에게 지수가 어떻게 될지 문의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저는 정말 모르기도 하고, 지수 트레이더가 아닌 이상 맞춰도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항상 알 수 없다고 대답 합니다. 운 좋게 맞아도 본인 보유 종목이 오르지 않으면 속만 더 타겠지요. 물론 지수 관련 매매로 꾸준히 수익 내시는 전문 트레이더 분들도 소수 계시겠지만, 그런 분들은 이 글의 독자가 아니시겠지요. 필자 주변이나 대중적으로 알려진 주식으로 큰 자산을 쌓으신 분들은 모두 종목으로 수익 냈다는 점을 고려 할 때, 대부분의 독자 분들 역시 시황이나 지수 전망보다는 종목에 집중 하시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필자가 종목 베이스로 투자하고 지수의 향방은 알 수 없다고 생각해도, 여러 변수를 고려하여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들을 만들면, 시나리오 별로 어떤 섹터에 좀 더 집중할 지와 현금비중을 어떻게 가져갈지 신속하게 판단하기 좋은 듯 합니다.
우선 지금 지수나 많은 종목들이 PBR 상으로 비싸지 않은 가격대까지 내려 왔고, 시장은 금년 하반기 실적 둔화를 이미 반영하고 있어서 일정 기간 물려도 된다는 각오가 있으면 시장 진입하기 부담 없는 시점으로 보입니다.시장에서는 벌써 내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일부 반영하고 있는데, 2020년 3월 같이 제로금리와 양적완화를 할 수 있는 여건은 아니라서 'V자 반등' 가능성은 낮을 듯 합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해도 인플레로 인해 3% 전후 정도라 가정한다면, 꿈만 있는 섹터보다는 가까운 미래에서 실적을 당겨오는 섹터가 더 괜찮을 듯 합니다. 여러 여건들을 고려하면 2018-2019년과 같이, 박스권에서 가는 섹터만 가는 차별화된 장세가 펼쳐질 듯 하여, 섹터 선별이 더욱 중요해진 시기라 생각합니다.
그럼 어떤 섹터가 유망할까요? 2분기까지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이 많았습니다. 이를 보고 멀티플이 낮다고 매수하면 안될 듯 합니다. 시중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지만, 주택 관련 대출 금리 특성상, 아직 반영이 덜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가처분소득이 크게 감소하는 것을 체감하면, 소비를 줄여 다수의 섹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역시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겠지만, 내년에도 실적 악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섹터는 피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전반적인 소비가 둔화 되더라도, 제한된 공급이나 정책 및 규제의 변화로 인해 실적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은 섹터들은 있습니다. 이런 섹터들은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일 수 있습니다. 물론 하락론자들의 주장대로 만약 다시 유가와 가스가 급등하여 인플레가 피크아웃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미국 기준금리가 지금 시장의 컨센서스 보다 더 올라가는 환경이 조성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그러면 내년에도 수요 파괴를 위한 금리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시장 자체가 한번 더 급락이 나올 수 있으니, 에너지 관련 지표를 유심히 관찰하면서 현금비중을 조절하려고 합니다. 실제 급락이 나왔을 시, 가장 크게 반등할 종목들을 공부하여 미리 만들어 놓으면 신속하게 갈아탈 수 있을 듯 합니다.
반면 유가가 100불 대 아래에서 유지되고, 소비가 꺾이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면, 코로나처럼 급반등은 아니어도 강한 랠리가 나올 수도 있으니 시장에 발 담그고 있어야겠습니다. 시장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저는 2020-2021년 처럼 대충 사도 오르는 쉬운 장이 다시 올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남에게 묻지 않고 자신의 판단 아래 매매가 가능할 정도로 종목을 공부하신 후, 시장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공부해도 반드시 수익으로 연결되는 건 아니지만, 가능성은 높아지겠지요. 시간이나 노력을 투입할 여건이 안되시면 현금비중을 늘리시거나, 간접투자를 하시는 것도 괜찮은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무더운 여름과 같이, 계좌가 불 타오르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