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수욕장 방문 전 혼잡도 미리 확인하세요"

해양수산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해수욕장을 방문하기 전에 혼잡도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한적한 해수욕장 이용을 권장한다고 2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전국 284개 지정 해수욕장 중 올해 개장 대상인 263곳이 지난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을 시작해 지금은 전부 개장된 상태다. 지난달 31일까지 총 1천813만명이 방문해 작년 대비 이용객이 약 54% 늘었고 지역별로는 부산, 충남, 강원 등 대형해수욕장이 밀집한 지역에 이용객이 집중됐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해수부는 2020년부터 이용도 밀집도 완화를 위해 대형해수욕장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해수욕장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사람은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에서 미리 해수욕장 혼잡도를 확인하고 붐비지 않는 시간대와 장소를 선택해 해수욕장을 즐길 수 있다. 해수부는 지난달 1일부터 이용객이 많은 50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혼잡도를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는 밀집도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해수욕장 혼잡도 확인과 더불어 한적한 해수욕장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해수부는 또 이용객이 집중되는 지난달 27일부터 해수욕장 내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장·차관 및 소속기관장이 대형해수욕장의 방역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준수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해수욕장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국민들께서 한적한 해수욕장을 이용해 더 안전하게 여름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또한 자발적인 방역 참여와 음주 수영 금지 등 물놀이 안전 수칙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