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엘지, 냉수 줘"…국내최초 '음성인식 정수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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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만으로 출수량 10ml 단위 설정하고 물 받을 수 있어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한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커피, 분유 등 자주 쓰는 물 온도·용량 3개까지 등록 가능
LG전자는 출수량과 물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 여러 번 버튼을 누르거나 손에 음식물이 묻어 버튼을 누르기 어려운 경우 등 사용자들의 '페인포인트'(Pain Point·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반영해 새로운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했다.신제품은 음성만으로 출수량을 10밀리리터(ml) 단위로 정밀 설정해 물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하이 엘지!"라고 부른 후 "냉수 550ml 줘"라고 말하면 버튼을 조작하지 않고 원하는 용량의 물을 받을 수 있다. 같은 양의 물을 다시 받으려면 "한번 더"라고 말하면 된다. 이 밖에도 "최근 일주일 마신 물 사용량 알려줘"와 같이 기간별 물 사용량을 확인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신제품에 새롭게 적용된 '맞춤 출수' 기능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LG 씽큐 앱(LG ThinQ)에서 커피, 분유 등 자주 사용하는 물 온도와 용량을 3개까지 등록한 뒤 맞춤 출수 버튼을 눌러 선택하고 출수 버튼을 누르면 된다.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는 설치공간이나 취향에 맞춰 출수부 상단을 분리해 가로형과 세로형으로 설치하고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색상은 카밍 크림 화이트, 카밍 페블 그레이, 카밍 베이지, 카밍 핑크, 카밍 크림 스카이 등 5가지다.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신제품의 전면 패널 색상을 교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신제품 구매자들이 다양한 색상의 패널을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LG전자 홈페이지에 원하는 색상의 패널 한 개를 무상 신청할 수 있는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신제품은 LG 씽큐 앱의 'UP가전 센터'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하는 LG 업(UP)가전의 첫 번째 정수기다. 추후 음성 명령어 추가, 야간 눈부심 방지 등 새로운 기능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제품을 5년 계약 기준 방문관리로 이용할 경우 매니저 방문 주기에 따라 월 이용료가 다소 달라진다. 제품만 대여해 자가관리하거나 계약기간을 늘리면 월 이용료는 좀 더 저렴해진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전무)은 "차별화된 위생 기능과 디자인에 국내 최초 음성인식의 편리함까지 두루 갖춘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를 통해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