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개인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식약처 허가 획득

B2C 사업 본격화
뷰노는 개인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 프로(Hativ Pro)’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뷰노는 사업 영역을 기업소비자간거래(B2C)로 확장하고, 심전도 데이터 기반 생체신호 분야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하티브 프로는 뷰노가 처음 선보인 하드웨어 의료기기다. 심전도를 측정하고, 데이터를 기록 저장 전송한다. 작고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든 심장 신호를 측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측정된 신호를 연결된 모바일 앱(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뷰노는 이번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부정맥 등 주요 심장질환을 탐지하는 가정용 인공지능(AI) 의료기기를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식약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AI 기반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뷰노메드 딥ECG’를 탑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심전도 데이터를 활용한 의료 AI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후에는 통합 브랜드인 ‘하티브(Hativ)’를 출시해,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건강관리 및 만성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하티브 프로에 대한 인증으로 뷰노는 B2C 사업에 진입하게 됐다”며 “일상에서 건강관리를 돕는 심전도 데이터 기반의 의료 AI 사업을 통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고 예방적 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