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아닌 친목 제의에 승낙"…2년 만에 처음 전용기 추적 중단 나선 美 10대

억만장자의 전용기를 추적하는 트위터 계정을 운영해 유명세를 얻은 미국 10대 잭 스위니. 억만장자들의 계정 운영 중단 제의에도 추적을 이어가던 중 한 억만장자의 제의를 받아들여 화제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잭 스위니는 최근 억만장자자이자 샤크 탱크의 투자자인 마크 쿠반의 제의를 받아들이며 추적 중단 요청에 응했다. 2020년 6월 계정 운영을 시작한 이후 추적을 중단한 것은 처음이다. 마크 쿠반은 스위니에게 “당신과 친구가 되고 싶다”고 메시지를 보냈고, 농구 경기 동반 관람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업 조언도 해줄 수 있으니 자신을 추적하는 계정(@MCubansJets)을 비활성화할 것을 제의했다.
스위니는 쿠반의 이같은 제안을 받아들이며 쿠반 전용 계정을 비활성화 처리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전용기 경로를 추적하는 계정(@ElonJet) 운영 중단을 요구하며 5천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제의한 바 있다. 당시 스위니는 5만 달러를 요구하며 머스크의 요구를 거절했다. 머스크 전용기 계정은 여전히 활성화돼 있으며, 현재 47만 9천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매체는 마크 쿠반의 경로를 추적하는 계정의 팔로워 수가 3천300명으로, 머스크 전용 계정 대비 팔로워 수가 적다는 점이 제의 승낙에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현재 마크 쿠반 전용기 추적 계정에는 여전히 3천 3백 명이 넘는 팔로워가 있다. 쿠반은 이와 관련한 CNBC의 논평 요청을 거절했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