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경고 무시하고 약물로 근육 키운 '브라질 헐크' 55세 생일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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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에서 호흡 곤란 등 호소로 병원 후송
![사진 = 발디르 세가토 인스타그램](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01.30825424.1.jpg)
2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발디르 세가토가 55세의 나이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어린 시절 마른 체형이었던 그는 세계적인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같은 거대한 근육질 몸매를 가지고 싶어 트레이닝을 시작했다고 매체는 전했다.근육 운동을 하면서 더 큰 근육을 만들고 싶었던 그는 보디빌더들 사이에서 단기간 근육의 부피를 키우기 위해 투약하는 '신톨(Synthol)'이라는 약물을 소개받았다.
이 약물은 근육 손상, 신경 손상, 폐색전증, 폐동맥 폐색, 심근 경색, 뇌졸중 및 전염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세가토는 6년 전 의사들로부터 이 약물의 부작용에 대한 경고를 받았지만 개의치 않고 투약했다. 이 영향으로 그의 이두박근은 23인치까지 부풀어 올랐다.결국 그는 자신의 생일이었던 지난달 26일 자택에서 호흡 곤란 등의 고통을 호소하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