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지원해 캄보디아에 이비인후과 병동…의료질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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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코이카 주도로 프놈펜 앙두엉 병원에 전문병동 개소 한국이 지원해 캄보디아에 이비인후과 전문 병동이 들어서면서 해당 분야의 의료 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에 따르면 지난 3월 프놈펜 국립 앙두엉 병원에는 캄보디아 유일의 이비인후과 병동이 문을 열었다.
코이카 주도로 2018년부터 총 800만 달러(약 105억원)를 투입해 병동을 신축하는 한편 700여개에 이르는 의료 장비를 지원하고 국내 의료진도 파견해 이뤄진 성과다.
앙두엉 병원은 국립병원 특성상 저소득층 환자들이 주로 이용하는데, 이비인후과 전문병동이 들어서 유·소아 환자의 인공와우 수술, 두경부암 수술 등 난도가 높은 수술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코이카 측은 설명했다. 특히 두경부암의 경우 캄보디아에서 수술할 수 있는 병원이 많지 않아 태국까지 원정 수술을 받으러 가는 등 비용 부담이 컸다고 한다.
코이카 측은 이비인후과 전문병동이 들어서면서 2018년 1만4천38건이던 수술 건수가 올해는 약 50% 늘어 2만1천여건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내원 환자 수도 같은 기간 9만239명에서 12만2천여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이카는 "이번 사업 결과를 모델화해 타국 의료기관 역량 강화 사업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코이카 주도로 2018년부터 총 800만 달러(약 105억원)를 투입해 병동을 신축하는 한편 700여개에 이르는 의료 장비를 지원하고 국내 의료진도 파견해 이뤄진 성과다.
앙두엉 병원은 국립병원 특성상 저소득층 환자들이 주로 이용하는데, 이비인후과 전문병동이 들어서 유·소아 환자의 인공와우 수술, 두경부암 수술 등 난도가 높은 수술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코이카 측은 설명했다. 특히 두경부암의 경우 캄보디아에서 수술할 수 있는 병원이 많지 않아 태국까지 원정 수술을 받으러 가는 등 비용 부담이 컸다고 한다.
코이카 측은 이비인후과 전문병동이 들어서면서 2018년 1만4천38건이던 수술 건수가 올해는 약 50% 늘어 2만1천여건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내원 환자 수도 같은 기간 9만239명에서 12만2천여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이카는 "이번 사업 결과를 모델화해 타국 의료기관 역량 강화 사업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