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中봉쇄 여파…2분기 영업익 28% 감소한 42억

사진=애경산업

애경산업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 감소한 41억8800만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0.8% 감소한 1418억2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순이익은 26.1% 증가한 39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2분기 중국 봉쇄, 국내외 경기 악화 등 어려운 사업환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내외 디지털 채널 강화 및 글로벌 영역 확장,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썼다고 애경산업은 전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한 2817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10.9% 감소한 12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화장품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10.2%, 31.2% 감소한 996억원, 110억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사업의 경우 매출이 8.8% 증가한 182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애경산업은 "화장품 사업은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재확산과 도시 봉쇄 영향으로 중국 실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