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닷컴] P&G 주가 약세, 장기 투자자에게 괜찮은 매수 기회 제공

By 하리스 앤와(HARIS ANWAR)

지난 17년간 기자였던 하리스는 블룸버그, 로이트,다우존스 및 더 글로브 엔드 메일을 포함한 세계 유수의 미디어들에서 근무했었다.

(2022년 8월 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P&G 현재 회계연도 유기적 매출 성장률, 3~5%로 예상 올해 P&G 주가 12% 하락, 경쟁사보다 낮은 수익률 가파르게 하락한 P&G,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진입점 제공할 것
글로벌 필수소비재 거대 기업인 프록터 앤드 갬블(이하 P&G)(NYSE:PG)의 주가는 수년 동안 유지되었던 장기간 상승세를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멈춘 듯 보인다. 타이드(Tide) 세탁세제와 팸퍼스(Pampers) 기저귀로 유명한 P&G의 주가는 올해 12% 하락해, 필수소비재 섹터를 대표하는 Vanguard Consumer Staples Index Fund ETF Shares(NYSE:VDC)보다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P&G의 5년 실적 (벤치마크 지수와 비교)
출처: 인베스팅프로

P&G는 지난주 분기 실적 발표에서 투자자들에게 올해 유기적 매출 성장률 예상치를 3~5% 정도로 제시했다. 이는 2019년 이후 최저치다. 또한 주당수익률은 0~4% 정도만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달러 강세, 높은 원자재 가격, 높은 운송 비용으로 인해 330억 달러 규모의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P&G는 그간 광범위한 소비재 포트폴리오와 수년간 구조조정 이후 효율적인 운영 덕분에 높은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기대되었지만, 이번에 실망스러운 전망이 나오면서 강세 전망 시나리오가 약화되었다.한편, P&G의 경쟁사들은 탄력성을 보여 주었다. 예를 들어 유니레버(NYSE:UL)는 지난달에 매출 성장률이 기존 예측치인 4.5~6.5%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레킷벤키저 그룹(LON:RKT)과 콜게이트 팜올리브(NYSE:CL) 역시 올해 매출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

지금과 같이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P&G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분명한 과제는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기 시작할 때도 가치를 제시할 수 있을지 여부다.

최근 분기에 모든 P&G 비즈니스 부문의 단위 매출은 하락하거나 그대로였다. 특히 질레트(Gillette) 면도기로 대표되는 그루밍(Grooming: 면도기 및 제모기 사업) 부문 매출이 가장 크게 떨어졌다. 러시아를 제외한 지역에서 전반적인 매출량은 거의 그대로였다.
저가매수 종목
단기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P&G 주식은 필수소비재 종목 중에서도 여전히 필자가 선호하는 종목이다. 사실상 P&G 주가 급락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진입점을 제공할 것이다.장기적으로 볼 때 투자자들은 P&G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 많은 이유가 있다. P&G는 경제가 호황일 때나 불황일 때나 믿을 수 있는 배당주다. 배당금은 63년 연속 상향 조정되었고, 이런 기업은 흔치 않다. 현재 분기별 주당 배당금은 0.91달러다.
P&G 지난 10년간 배당 내역

지속적인 배당성장은 P&G의 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보여 준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팸퍼스 기저귀, 타이드 세탁세제, 차밍 휴지 등 광범위한 P&G의 제품은 전쟁, 경기침체, 시장 하락 시기에도 실적을 유지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이 된다.

P&G가 신뢰할 수 있는 배당주인 또 다른 이유는 최근 수년 동안 P&G가 심도 있는 구조조정을 통해 경제 하락기를 견딜 수 있는 효율성을 높였기 때문이다.작년에 은퇴한 데이비드 테일러(David Taylor) 이전 최고경영자가 이끌었던 구조조정을 통해 P&G는 175개 브랜드를 65개로 줄이고 마진이 가장 높은 10개 제품 카테고리에 집중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브랜드 판매, 바이아웃, 공장 폐쇄 등을 통해 34,000명을 해고해 10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줄였다.

P&G 매출 성장은 팬데믹 속에서 소비자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지난 수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조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현재 높은 고용율과 건전한 가계 재정 덕분에 매출 수치 자체는 탄탄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최근 분기 실적에 따르면 높은 인플레이션, 달러 강세, 러시아 및 중국에서의 비즈니스 차질 문제로 인해 P&G는 성장 둔화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P&G 주가 약세는 P&G의 지속적 배당과 반등 잠재력을 기대하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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