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2원 내린 1,310.1원 마감

4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2원 내린 달러당 1,310.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된 것을 반영해 전날 종가보다 2.1원 낮은 1,308.2원에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며 1,310원대로 올라섰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하며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던 중국은 이날 오후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해협 동부 수역으로 장거리 실탄 사격을 했다.

대만 해협 중간선을 넘어선 포격은 대만이 중국 영토라는 주장을 행동으로 보여주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대만은 이를 자신들에 대한 주권 침해이자 도발로 간주할 전망이다.

미중 간 지정학적 긴장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수준인 1,310원 선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외환시장 거래량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6.1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83.97원)에서 7.85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