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 대통령, 신인호 안보실 2차장 사의 수리…"건강상 이유"

신인호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2차장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7일 신인호(59) 국가안보실 2차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해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 차장이 건강 악화로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면서 3주 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최 수석은 "안보2차장이 안보 상황을 관장하며 사실상 24시간 비상대기해야 하는 막중한 자리라는 점을 감안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수리를 미루고 있었지만 안보 상황의 조금의 허점도 있으면 안 된다는 본인의 의지가 강해 휴가 중인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전날(6일) 사표를 수리했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이며 후임이 임명될 때까지 국방비서관이 (2차장을) 대행한다"며 "인선 작업이 끝나는 대로 후임자를 빠른 시일 안에 임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행해야할 중요 자리인데 그럴만한 몸 상태가 아니다라는 본인의 뜻 완강해서 사직서를 수리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고 부연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