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초심으로 국민 뜻 받들 것…인적쇄신 잘 살피겠다"

'내부총질' 문자파동 후 13일만에 출근길 회견
"때로는 비판, 때로는 격려해주신 국민께 감사
국정 동력은 국민으로부터…뜻 잘 받들겠다"
'반도체 동맹' 가입여부엔 "국익 관점에서 살펴"
여름휴가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출근길 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닷새 간의 휴가를 마치고 8일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의 뜻을 잘 받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출근길 회견에서 "부족한 저를 어떨 때는 호되게 비판하고, 어떨 때는 따뜻하게 격려해주신 국민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출근길 회견을 한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13일만이다. 윤 대통령은 인적 쇄신과 관련해 "모든 국정 동력이라는 것이 국민들로부터 나온다"며 "국민의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점검하고 잘 살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이 바로 시작되는데, (집무실로) 올라가서 잘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Fab4) 가입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정부 각 부처가 철저히 국익의 관점에서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관련 부처와 잘 살피겠다.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