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가칭 'TBS 언론독립을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한다고 8일 밝혔다. 시의회 민주당은 지난 5일 제2차 의원총회를 열고 TBS TF 구성을 결의했다.
시의원 5명이 참여하는 이 TF는 서울시의 TBS 기능 변경 시도에 대응하며 관련된 논란들을 점검하고, TBS의 향후 방향을 모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달 초 시의회 국민의힘은 TBS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 중단을 골자로 한 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다. TBS TF 단장인 유정희 시의원은 "TBS와 시민사회, 전문가와 머리를 맞대고 TBS의 언론독립과 합리적 운영을 위한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서울시와 국민의힘은 사회적 합의 없는 공영방송 길들이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의회 민주당은 또 '세월호 기억공간 연장과 대안 마련을 위한 TF'도 구성하기로 했다.
이 TF는 시의회 본관 앞에 임시로 자리한 '세월호 기억공간'의 사용기간이 지난 6월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유가족 측과 서울시 및 시의회 간의 협의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