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홍석화 신임 이사 취임…"모범적 공여기관 되도록 노력"

멕시코·칠레·니카라과·과테말라 근무한 외교관…'중남미 전문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신임이사에 홍석화 전 과테말라 대사가 선임돼 8일 취임했다. 홍 신임 이사는 1986년 외교부에 입부한 뒤 유엔 대표부 참사관, 멕시코 대사관 참사관 겸 총영사, 칠레 대사관 공사 겸 총영사를 거쳤으며, 2015년 니카라과, 2018년 과테말라 대사를 지낸 '중남미 전문가'다.

지난해 과테말라 대사 재임 시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허리케인 등으로 현지 정부가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공로로 과테말라 정부로부터 대십자 케찰훈장을 받았다. 홍 이사는 "코이카가 개발협력 사업의 중심기관으로서 국제사회에서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노력을 선도하면서 평화롭고, 정의로우며, 포용적인 글로벌 가치의 구현에 앞장서는 모범적인 공여 기관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