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매력 지닌 회의 시설 '경남 유니크베뉴' 육성한다

지역 정취 느끼는 회의 장소…11개 시·군 25개소 선정
경남도는 경남관광재단과 함께 경남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품은 특색 있는 행사장소인 '2022 경남 유니크베뉴' 25개소를 공모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역 이색 회의명소인 '유니크베뉴'는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회의에 활용하는 컨벤션센터나 호텔 연회장 등 전문적인 회의 시설은 아니지만, 지역의 독특한 정취와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일컫는다.

경남관광재단은 지난달 공모에서 총 36개소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전문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25개소의 유니크베뉴를 지정했다.

창원단감테마공원, 김해가야테마파크, 진주 공간이음, 통영 세자트라센터, 합천 청와대세트장, 남해 보물섬전망대, 산청 한국선비문화연구원 등 11개 시·군의 이색 회의장소를 선정했다. 기존에 지정된 유니크베뉴 21개소 중 16개소는 재지정됐고 시설 여건, 접근성, 정체성 등을 종합 평가해 9개소를 신규 지정했다.

경남관광재단은 이번에 선정된 25개소에 대해 인증패를 전달하고, 온라인 홍보와 홍보용 사진촬영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8일부터 10일까지 각 유니크베뉴 책임자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시행하고, 유니크베뉴 마케팅과 장소에 가치를 더하는 스토리텔링 기법 등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도 지원한다. 앞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코리아 유니크베뉴'에 선정될 수 있도록 시설과 실무 책임자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연두 경남관광재단 사무국장은 "독특하고 새로운 회의 장소를 찾는 수요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소규모 행사 개최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곳이 유니크베뉴"라며 "다양한 형태의 유니크베뉴를 계속 발굴·육성해 경남의 마이스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