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곳곳에 홍수주의보…"서울 남부지역 시간당 100㎜ 비"

한강 대곡교(강남구) 지점에 8일 오후 9시 10분을 기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내린 비로 대곡교 수위가 오후 9시 40분께 홍수주의보 기준수위(수위표 기준 5.50m·해발 15.055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고 주민에 주의를 당부했다. 오후 9시 현재 대곡교 수위는 수위표 기준 4.21m다.

현재 한강은 대곡교 지점 외 오금교(서울)·중랑교(서울)·진관교(경기 남양주시) 등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경기 포천시 한탄강 지류 영평천 영천교에는 홍수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기상청은 "오후 9시 20분 현재 인천 남부지역에서 서울 남부지역을 거쳐 경기 양평시까지 폭 좁은 비구름대가 머물고 있다"라면서 "현재 서울 남부지역에 비가 시간당 100㎜ 이상 쏟아지고 있으며 비구름대 이동에 따라 밤사이 경기남부에도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