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게임 사업 위축으로 부진한 매출 예상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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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영향으로 게임 사업 크게 위축엔비디아(NVDA)가 월가 예상치에 못미치는 2분기 예비 실적을 보고하고 개장 후 4% 이상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반도체 설계 업체인 엔비디아는 이 날 예비 분기실적을 발표하고 게임 사업의 약세로 2분기 매출이 1분기보다 19% 줄어든 67억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월가 추정치는 81억 2000만달러였다. 인플레이션 영향이 큰 게임 매출은 20억 4000만달러로 1분기보다 44%나 줄었고 월가 예상치 30억 4400만 달러보다 낮다. 데이터 센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늘어난 38억 1000만달러로 예상되며 월가 예상치 39.99억 달러나 회사의 기대에는 다소 못미친다 밝혔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기록적이나 기대에 소폭 미달
조정 총마진은 46.1%로 엔비디아가 이전에 제시한 가이던스 67.1%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8월 24일에 최종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엔비디아 주가는 개장 직후 4.58% 떨어졌으며, 엔비디아의 약세로 어드밴스마이크로디바이스(AMD) 주가도 1.4% 동반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