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쳐다봐" 흉기 숨긴 외국인…경찰관 눈썰미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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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싸움을 벌이던 외국인이 앙심을 품고 흉기를 몰래 숨기고 나타났다가 경찰관의 눈썰미에 덜미를 잡혔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새벽 진천군의 한 건물 지하 1층 노래연습장에서 외국인들이 몸싸움을 벌인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주먹을 휘두른 외국인은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경찰이 남아있는 외국인 3명을 상대로 상황을 파악하던 중 달아났던 40대 중국 국적 외국인 A씨가 현장으로 되돌아왔다.
A씨는 몸속에 흉기를 숨긴 채 몸싸움을 벌인 외국인 B씨에게 접근을 시도했다. 하지만 건물 1층 입구에 있던 광혜원파출소 소속 조성건 경위(49)는 어정쩡하게 걷는 A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겼고, 그의 소지품을 검사하던 중 주머니에서 흉기를 발견해 빼앗았다.
흉기를 빼앗기자 A씨는 도주를 시도했지만 얼마 못 가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쳐다봤다는 이유 등으로 시비가 붙어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미등록 외국인이었던 A씨 신병을 출입국사무소로 인계했다.
김성식 진천경찰서장은 "조 경위는 위험한 상황에서 뛰어난 관찰력으로 추가 범죄를 예방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새벽 진천군의 한 건물 지하 1층 노래연습장에서 외국인들이 몸싸움을 벌인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주먹을 휘두른 외국인은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경찰이 남아있는 외국인 3명을 상대로 상황을 파악하던 중 달아났던 40대 중국 국적 외국인 A씨가 현장으로 되돌아왔다.
A씨는 몸속에 흉기를 숨긴 채 몸싸움을 벌인 외국인 B씨에게 접근을 시도했다. 하지만 건물 1층 입구에 있던 광혜원파출소 소속 조성건 경위(49)는 어정쩡하게 걷는 A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겼고, 그의 소지품을 검사하던 중 주머니에서 흉기를 발견해 빼앗았다.
흉기를 빼앗기자 A씨는 도주를 시도했지만 얼마 못 가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쳐다봤다는 이유 등으로 시비가 붙어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미등록 외국인이었던 A씨 신병을 출입국사무소로 인계했다.
김성식 진천경찰서장은 "조 경위는 위험한 상황에서 뛰어난 관찰력으로 추가 범죄를 예방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