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가스사용 15% 감축 돌입…부족하면 의무화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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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까지 450억㎥…감축 규모 독일·이탈리아·프랑스 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가스공급 축소에 대응해 가스 사용을 15% 줄이는 비상계획에 돌입했다. 유럽연합(EU)은 전날 관보에 이달 초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자발적으로 가스 사용을 최근 5년간 평균보다 15% 줄이는 비상계획을 고시하고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만약 가스가 충분히 절약되지 않고, 공급부족 사태가 지속하는 경우 EU는 경보를 발동, 회원국 별 가스사용 감축을 의무화할 수 있다.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이자 가스 수입국인 독일은 EU의 비상계획을 지키기 위해 이달 초부터 내년 3월 말까지 가스 사용을 100억㎥ 줄여야 한다. 이는 500만 가구(4인 기준)의 평균 가스 연간 소비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4인 가구는 연간 평균 가스를 2만 킬로와트시(kWh) 쓰고, 100억㎥는 1천억kWh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독일 내에서 가스공급이 부족해질 경우 우선순위에 따른 배분을 담당하게 될 독일 연방네트워크청은 지난 주말 독일이 가스공급 부족에도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에너지 절약을 위한 노력을 확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지금까지 독일의 가스 사용이 전년보다 14% 줄었지만, 절약 규모는 20%까지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독일에 이어 이탈리아는 80억㎥를,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50억㎥를 각각 줄여야 한다.
EU 전체적으로는 450억㎥를 줄여야 하는 가운데, 독일이 4분의 1 정도를 책임지게 된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국을 제재해온 유럽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천연가스 공급을 줄여왔다.
러시아의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지난 6월 중순부터 가스관 터빈 반환 지연을 이유로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천연가스 공급을 가스관 용량의 40%까지 축소했다.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다시 가스관 터빈을 이유로 가스 공급을 가스관 용량의 20%로 재차 줄였다.
/연합뉴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가스공급 축소에 대응해 가스 사용을 15% 줄이는 비상계획에 돌입했다. 유럽연합(EU)은 전날 관보에 이달 초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자발적으로 가스 사용을 최근 5년간 평균보다 15% 줄이는 비상계획을 고시하고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만약 가스가 충분히 절약되지 않고, 공급부족 사태가 지속하는 경우 EU는 경보를 발동, 회원국 별 가스사용 감축을 의무화할 수 있다.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이자 가스 수입국인 독일은 EU의 비상계획을 지키기 위해 이달 초부터 내년 3월 말까지 가스 사용을 100억㎥ 줄여야 한다. 이는 500만 가구(4인 기준)의 평균 가스 연간 소비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4인 가구는 연간 평균 가스를 2만 킬로와트시(kWh) 쓰고, 100억㎥는 1천억kWh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독일 내에서 가스공급이 부족해질 경우 우선순위에 따른 배분을 담당하게 될 독일 연방네트워크청은 지난 주말 독일이 가스공급 부족에도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에너지 절약을 위한 노력을 확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지금까지 독일의 가스 사용이 전년보다 14% 줄었지만, 절약 규모는 20%까지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독일에 이어 이탈리아는 80억㎥를,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50억㎥를 각각 줄여야 한다.
EU 전체적으로는 450억㎥를 줄여야 하는 가운데, 독일이 4분의 1 정도를 책임지게 된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국을 제재해온 유럽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천연가스 공급을 줄여왔다.
러시아의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지난 6월 중순부터 가스관 터빈 반환 지연을 이유로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천연가스 공급을 가스관 용량의 40%까지 축소했다.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다시 가스관 터빈을 이유로 가스 공급을 가스관 용량의 20%로 재차 줄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