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부진한 2분기 실적과 가이던스 하향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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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백신 주문 취소 등으로 2분기 실적 급격히 악화코비드-19 백신 제조업체인 노바백스(NVAX)가 월가 예상치에 한참 밑도는 2분기 실적과 올해 매출 가이던스의 하향 조정을 발표했다.
3분기 가이던스도 하향 조정
이 소식으로 노바백스 주가는 개장전에 30.5%나 급락했다.
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2분기 매출 1억 8,590만 달러와 주당 6.53달러의 손실을 보고했다. 팩트셋 예상치는 주당 5.54달러의 순익과 매출 10억 2천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와 현격한 차이가 있다. 올해 매출도 20억~23억달러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가이던스의 하향 조정에 대해 노바백스는 코비드 -19 백신 수요가 예상보다 줄어든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제 백신 이니셔티브인 코백스가 다른 제약회사로부터 너무 많은 백신을 받았기 때문에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3억 5천만도즈의 주문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노바백스는 그러나 "7월부터 2,300만 도즈 이상을 출하했으며 일부 배송 시기가 2023년으로 연기될 수 있지만 대부분 사전 구매 계약에 따라 총 계약 수요는 변경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노바백스 주가는 올들어 60%나 폭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