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로렌, 월가 예상치 웃도는 실적에도 주가 하락

유럽 아시아 지역 수요 확대로 매출 15% 증가
내년 매출 가이던스 8% 중반대 제시
랄프 로렌은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매출과 이익을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랄프 로렌(RL)은 2분기에 주당 1.88달러의 조정 순익과 전년 동기보다 11% 상승한 14억9000만 달러의 매출을 보고했다. 월가 추정치는 주당 순익 1.71달러, 매출 14억달러 였다.

랄프 로렌은 북미 매장 매출이 7억700만 달러로 5% 증가했고, 유럽 매출은 4억1,560만달러로 34% 급증했으며 아시아 지역 매출이 3억3,410만 달러로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동일 매장 매출은 15% 증가했다.
2023 회계연도에 랄프 로렌은 매출 성장이 8% 중반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랄프 로렌의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2% 가까이 상승했으나 개장 직후 전체 시장이 하락으로 돌아서면서 4.3%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