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중기중앙회 "중소기업이 지역경제 성장 주도"

통계청 자료 분석…고용·생산·부가가치 기여율 높아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10년간 중소기업의 지역경제 성장 기여율이 대기업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최근 10년간(2009~2019년) 사업체 수·고용·생산·부가가치 분야에서 부산 중소기업의 지역경제 평균 기여율을 분석했다.
일자리 수를 보면 최근 10년간 중소기업은 21만5천44명, 24.4% 증가하였으나 대기업은 1만8천543명, 26.5% 감소했다.

사업체 수는 중소기업의 경우 2만6천152개, 10.6% 증가했고, 반면에 대기업은 64개, 36.1% 증가했다. 생산액 추이를 보면 중소제조업 생산액은 5조8천400억원, 22.6% 늘었고, 대기업은 1조8천700억원, 18.4% 늘었다.

부가가치액 추이를 살펴보면 중소기업의 부가가치 창출액은 2조7천200억원, 41.6% 증가한 반면에 대기업은 2천200억원, 6.4% 감소했다.

한편, 소상공인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부산의 상업 중심지인 부산진구(5만1천480개)이고, 최대 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된 강서구(788개)와 대규모 산업용품 유통단지를 보유한 사상구(698개)는 중기업 수가 많았다. 여성 중소기업은 최근 10년간 1만714개(10.6%) 증가한 반면, 대기업은 7개(36.8%) 감소했다.

여성기업의 99.9%는 중소기업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