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의 등기소'…법인등기 서비스 '등기맨' 매출 40배 성장

최앤리법률사무소는 온라인 법인등기 서비스 ‘등기맨’이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법인등기 신청 건수가 1000% 증가하고, 전체 매출은 40배 성장했다고 10일 밝혔다.

등기맨은 스타트업 전문 로펌 최앤리 법률사무소가 만든 등기서비스로 로펌의 법무 경험과 정보기술(IT)을 결합해 공인인증서 만으로 법인등기를 빠르고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법인등기 솔루션이다.회사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할 경우 기존 법무사의 등기서비스에 비해 비용과 등기기간을 4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하한다. 기존 법무사 서비스는 일일이 수기로 등기정보를 수집하고 서면을 작성했다. 인감증명서를 직접 발급해야 하고, 분실이 잦은 인감도장을 배달하는 등 이용자 입장에서 불편한 경우가 많았다.
이에 등기맨은 어디서든 공인인증서 하나만으로 법인등기를 빠르게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유사한 기존 온라인 등기서비스와 달리 스타트업 전문 로펌 최앤리의 기업 법무 서포트가 제공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 전문 변호사가 없거나 미비해 고객의 중요한 법률사항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웠던 점을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등기맨에서는 유무상증자, 액면분할, 해산 및 청산 등 법률적 난이도가 높은 등기의 비중이 전체의 40%에 달할 정도로 높다. 등기맨의 최철민 변호사는 “2024년까지 전자등기시스템 완료를 목표로 하는 대법원의 취지에 맞게 모든 기업의 온라인 전자등기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올해 4분기부터는 주말 등기, 찾아가는 원스톱 등기에 이어 부동산 전자등기 솔루션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