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명+α' 與최대 친윤그룹 뜬다…'민들레' 대신 제3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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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하순께 본격 출범, 활동 시작…당권경쟁 국면서 '세과시' 주목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주축이 돼 추진하는 '민들레'(민심 들어볼래) 모임이 이달 하순 본격 출범한다. 지난 6월 권성동 원내대표 등의 공개 제동으로 첫모임도 열지 못한 상태에서 수면 아래 가라앉은 지 두 달 여만이다.
모임 간사를 맡은 이철규 의원은 1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비상대책위원회가 정상궤도로 올라간 뒤 이달 하순 즈음에 공부모임을 가능하면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당초 민들레 모임은 당내 친윤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결성돼, 현안 주제별로 정부와 대통령실 관계자까지 초청해 함께 공부하고 정보를 나누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당시엔 친윤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도 참여키로 했다.
그러나 해당 모임을 두고 친윤 세력화라는 시선이 제기됐고 권 원내대표까지 공개 반대에 나서면서 제동이 걸린 바 있다.
당시 장 의원은 "한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다. 윤석열 정권에서 성동이 형과 갈등은 없을 것"이라며 모임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대신 이달 하순 출범을 목표로 재정비 중인 '민들레' 모임은 제3의 이름으로 간판을 바꿔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날 현재까지 의원 57명이 가입서를 냈고, 추가로 가입 의사를 전하는 의원들도 적지 않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장 의원은 공개적으로 선언한대로 참여하지 않는다.
이외 김정재·정점식(이하 재선)·배현진·박수영·유상범·정희용(이하 초선) 의원 등 친윤계 초재선 의원들과 함께 정우택(4선)·조해진(3선) 의원 등 중진 의원들도 다수 참여한다.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 당내 친윤계 최대 그룹이 형성된 셈이다.
특히 주호영 비대위 출범과 함께 차기 당권 레이스가 물밑에서 점화한 것과 맞물려 이런 친윤그룹의 움직임에 당 안팎의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안철수 의원 등 당권주자들도 공부모임을 띄우고 당권 경쟁 몸풀기에 나선 상황에서 당내 최대 친윤그룹이 누구를 지지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다만 모임에 참여하는 의원들은 차기 당권에 미칠 영향에 선을 긋고 있다.
지난 6월 모임을 시작하려다 '계파 조장'이라는 시선 속에 한 차례 좌초된 만큼, 정부를 뒷받침하는 집권여당 내 활동에 방점을 찍을 것이란 뜻이다.
모임에 참여키로 한 한 의원은 통화에서 "아직 비대위가 출범하기도 전이고 당이 어수선한 상황인데 자칫 잘못해서 이 모임이 당권주자 중 누구와 가깝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여당이 책임져야 할 민생 현안을 두고 현장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의 새로운 공부모임을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모임 간사를 맡은 이철규 의원은 1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비상대책위원회가 정상궤도로 올라간 뒤 이달 하순 즈음에 공부모임을 가능하면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당초 민들레 모임은 당내 친윤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결성돼, 현안 주제별로 정부와 대통령실 관계자까지 초청해 함께 공부하고 정보를 나누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당시엔 친윤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도 참여키로 했다.
그러나 해당 모임을 두고 친윤 세력화라는 시선이 제기됐고 권 원내대표까지 공개 반대에 나서면서 제동이 걸린 바 있다.
당시 장 의원은 "한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다. 윤석열 정권에서 성동이 형과 갈등은 없을 것"이라며 모임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대신 이달 하순 출범을 목표로 재정비 중인 '민들레' 모임은 제3의 이름으로 간판을 바꿔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날 현재까지 의원 57명이 가입서를 냈고, 추가로 가입 의사를 전하는 의원들도 적지 않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장 의원은 공개적으로 선언한대로 참여하지 않는다.
이외 김정재·정점식(이하 재선)·배현진·박수영·유상범·정희용(이하 초선) 의원 등 친윤계 초재선 의원들과 함께 정우택(4선)·조해진(3선) 의원 등 중진 의원들도 다수 참여한다.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 당내 친윤계 최대 그룹이 형성된 셈이다.
특히 주호영 비대위 출범과 함께 차기 당권 레이스가 물밑에서 점화한 것과 맞물려 이런 친윤그룹의 움직임에 당 안팎의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안철수 의원 등 당권주자들도 공부모임을 띄우고 당권 경쟁 몸풀기에 나선 상황에서 당내 최대 친윤그룹이 누구를 지지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다만 모임에 참여하는 의원들은 차기 당권에 미칠 영향에 선을 긋고 있다.
지난 6월 모임을 시작하려다 '계파 조장'이라는 시선 속에 한 차례 좌초된 만큼, 정부를 뒷받침하는 집권여당 내 활동에 방점을 찍을 것이란 뜻이다.
모임에 참여키로 한 한 의원은 통화에서 "아직 비대위가 출범하기도 전이고 당이 어수선한 상황인데 자칫 잘못해서 이 모임이 당권주자 중 누구와 가깝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여당이 책임져야 할 민생 현안을 두고 현장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의 새로운 공부모임을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