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김경수 전 지사 사면 "도민 뜻 수렴하는 것이 정치"

박완수 경남지사가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진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박 지사는 1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론간담회에서 “사면복권 문제는 결국 대통령의 권한이기 때문에 이러쿵저러쿵 말씀드릴 입장은 아니다”고 전제한 뒤 “지역 내 김 전 지사 사면에 대한 바람이 있다면 도민의 뜻을 수렴해 주는 것이 정치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또 “국회에 있을 때에도 김 전 지사와는 나쁘지 않은 관계였다”며 “개인적으로 김 전 지사가 하루빨리 사면을 받든지 해서 지역에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경남지사를 지낸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경수 드루킹 조작의 최대 피해자였고 후임 경남지사로 와서 내가 심은 채무제로 기념식수를 뽑아내고 오히려 3년 동안 급속하게 빚을 1조원 가량 폭증 시킨후 감옥 가버린 김경수 조차도 나는 용서한다”며 “대사면 하시라. 모두 모두 용서 하시고 더 큰 국민 통합의 길로 가시라. 그게 정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창원=김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