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여성 10명 중 7명이 쓴다는 앱[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11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에이블리, 상반기 거래액 사상 최대치 기록
2030 여성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의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주요 소비층인 2030 여성 이용자 수는 약 406만 명으로 국내 2030 여성 10명 중 7명이 사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이블리 운영사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카테고리별 상품 다양성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의 높은 충성도가 거래액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2018년 '셀럽 마켓 모음앱'으로 출발한 에이블리는 누적 앱 다운로드 3000만 건을 기록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도입한 게 특징이다. 최근 홈데코, 뷰티 등으로 취급하는 제품군을 확대했다.
피아니스트 윤한, AI와 손잡고 '수면 음악' 만든다
피아니스트 윤한이 잠 안 오는 현대인을 위한 수면 음악 제작을 위해 인공지능(AI) 작곡 스타트업 포자랩스와 함께 AI 수면 음악 제작한다.

수면 음악의 대가로 자리잡은 윤한은 의학, 음악학, 신경정신학, 뇌과학의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지난해 7월부터 5장의 수면 음악 앨범을 제작했다. 음악과 수면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중인 그는 과학적인 수면음악 제작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한은 이번 AI 수면 음악 연구, 개발을 위해 지난 4년간 쌓아온 수면 음악 작곡 알고리즘을 포자랩스에 제공해 AI 작곡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포자랩스는 윤한의 작곡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수면 음악 작곡 규칙을 학습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AI 수면 음악의 제작을 담당한다.
온라인 혐오표현, AI가 순화한다
자연어 처리 중심 AI 스타트업 튜닙이 윤리성 판별, 비식별화 등과 관련한 11가지 API 제품을 출시했다. 튜닙은 카카오브레인 자연어처리 팀 멤버들이 공동으로 창업했다. 지난해 11월 펄어비스캐피탈, DSC인베스트먼트, 네이버D2SF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튜닙이 공개한 API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윤리성 판별'이다. 사용자가 텍스트를 입력하면 튜닙의 딥러닝 모델이 문맥을 분석한 뒤 혐오 표현을 자동으로 탐지해 모욕, 욕설, 범죄 조장 등 11가지 항목으로 분류한다. 또 해당 혐오 표현의 심각성을 주의, 명백, 심가 등 3단계로 구분하고, 순화 표현으로 대체한 결과를 같이 보여준다.
단체급식 늘어나자... 뽀득, 식기 출고량 월 1400만 건 돌파
식기 렌털 및 세척 스타트업 뽀득이 지난 6월 식기 출고량 1453만 건을 기록했다. 1월에 비해 8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산업체에서의 식기 출고량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1월 324만 건에 그쳤던 산업체 식기 출고량은 6월 758만 건으로 늘어났다. 외식물가 급등의 여파라는 분석이다. 또 방역 완화로 교육 현장에서 식수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그밖에 병원과 요양원에서의 식기 출고량도 두 배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2018년 설립된 뽀득은 식기 렌털 서비스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내식당, 어린이집, 산업체 등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회사가 배송 차량을 통해 식기를 수거한 뒤 설거지 후 다음날 배송해주는 방식이다. 경기도 광명에 대형 세척 허브도 보유하고 있다.
한국축산데이터, 구글 출신 이재철 CTO 영입
축산테크 스타트업 한국축산데이터가 구글, 웨이브 출신의 이재철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 이 CTO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한 뒤 구글과 웨이브 등에서 소프트 엔지니어, 테크 리드 등으로 근무했다. 또 AI 에듀테크 스타트업 뤼이드, 블록체인 기업 체인파트너스 등에서 CTO 직을 역임했다. 한국축산데이터는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을 운영하고 있다.

MZ세대의 퇴사 이야기 들어보세요
취미 여가 플랫폼 프립이 오는 19일 온라인 토크 콘서트 '랜턴캠핑' 5회를 개최한다. 이번 랜턴캠핑에서는 '회사와 퇴사 사이'라는 주제로 회사를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3명의 '캠퍼'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퇴사 열풍'이 부는 시대에 슬기로운 퇴사 생활의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랜턴캠핑은 MZ세대의 '잘 사는 방법'을 강연자인 캠퍼와 함께 나누는 행사로 지난 3월 첫 선을 보였다. 4회차까지 진행되는 동안 총 2200여 명이 참가했다.
B2B 시장 뛰어든 당근마켓, '당근비즈니스' 웹사이트 오픈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로컬 마케팅 지원을 위한 통합 비즈니스 센터인 '당근비즈니스'를 선보인다. 비즈니스 프로필, 광고 등 회사의 마케팅에 필요한 서비스들을 한 데 모아놓은 플랫폼이다. 특히 동네 소상공인들이 효율적인 '로컬 마케팅'을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정찬성&하승진 출연 예능, 공식 굿즈 나온다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자사 웹 예능 '좀비트립:파이터를 찾아서' 시즌2 방영을 맞이해 공식 굿즈를 출시했다. 좀비트립은 샌드박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UFC 정찬성, 코미디언 안일권, NBA 출신 하승진이 전국 각지를 돌며 '길거리 싸움꾼'을 찾아가 격투기 실력을 검증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출시된 굿즈는 출연진들을 좀비 스트리트 파이터로 만든 콘셉트의 티셔츠 2종, 지역을 테마로 한 티셔츠, 맥주잔과 키링 등이다.

'실시간 주차 공간 안내' 베스텔라랩, 기술신용평가 TI-3 획득
실내 주차장 내비게이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베스텔라랩이 기술신용평가(TCB) 전문기관인 한국평가데이터에서 진행한 '투자용 기술신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중 하나인 TI-3 등급을 획득했다. TCB는 기술력을 중심으로 기업의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 경영역량 등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TI-1부터 TI-10까지 나뉘어 있다. TI-3 등급은 중소기업 중 상위 1%에 해당된다는 설명이다.

베스텔라랩이 내놓은 주차장 내비게이션 '워치마일'은 CCTV를 기반으로 주차장에서 빈 공간을 안내해준다. 서울역, 천호역, 킨텍스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타트업 개발자 채용 플랫폼 그룹바이, 시드 투자 유치
스타트업 개발자 채용 플랫폼 그룹바이가 더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이 회사는 경력직 개발자를 채용하기 위한 여력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들과 이직을 희망하는 주니어 개발자를 타깃으로 한 채용 플랫폼을 내놨다. 시드에서 시리즈A 단계 스타트업이 주요 대상이다. 스타트업엔 자사의 매력을 구직 중인 개발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지원해준다. 개발자에게는 개인에 맞는 스타트업을 추천해준다. 올 3월 플랫폼 베타 론칭 이후 현재까지 60개사와 개발자 140명의 채용을 중개하는 성과를 거뒀다.

P2E 게임 내놓은 링게임즈, 美 블록체인 업체 보안성 검사 통과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게임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링게임즈가 자사 NFT RPG인 '스텔라 판타지'의 보안성 검사를 마쳤다. 이 절차는 미국 블록체인 보안감사 전문 업체인 '서틱'의 블록체인 보안성 검사를 통해 이뤄졌다. 게임 플레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및 해킹 우려에서 벗어났다는 설명이다.회사가 내놓은 '스텔라 판타지'는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8~9일 국내 최대 블록체인 박람회인 ‘2022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에 스폰서로 참여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