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만해대상 시상식…실천대상에 탄경 스님·이상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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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대상 우쓰미 아이코 교수, 문예대상 유자효 시인·이민진 작가 만해 한용운(1879∼1944년) 선생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는 '2021 만해축전'의 백미 제26회 만해대상 시상식이 12일 오후 강원 인제군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렸다. 올해 만해대상 실천대상은 사단법인 다나 대표인 탄경 스님과 이상묵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수상했고, 평화대상은 우쓰미 아이코 게이센여학원대 명예교수가 받았다.
문예대상은 한국시인협회장을 맡은 유자효 시인과 소설 '파친코'를 쓴 이민진 작가에게 돌아갔다.
탄경 스님은 노숙인들을 위해 손수레에서 밥차로 자비의 동심원을 넓힌 점을 높게 평가받았고, 이상묵 교수는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며 스스로 개발한 IT 기기를 이용해 활발하게 강의와 연구 활동을 펼치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쓰미 아이코 교수는 태평양전쟁 당시 B·C급 전문 문제와 전후 보상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공로가 인정됐다.
유자효 시인은 언론인이자 시인으로 살아온 특이한 이력과 함께 두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뤄낸 점이 높게 평가됐고, 이민진 작가는 파친코를 통해 한국에서 외면하거나 무관심의 영역에 둔 재일 조선인 문제 등을 정면으로 다룸으로써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만해대상은 평화대상·실천대상·문예대상 등 총 3개 분야에서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을 뽑는 상이다. 앞서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달라이 라마,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이 수상했다.
성찰과 공생을 주제로 열린 올해 만해축전은 만해축전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인제군, 강원도, 동국대학교, 조선일보,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후원했다. /연합뉴스
문예대상은 한국시인협회장을 맡은 유자효 시인과 소설 '파친코'를 쓴 이민진 작가에게 돌아갔다.
탄경 스님은 노숙인들을 위해 손수레에서 밥차로 자비의 동심원을 넓힌 점을 높게 평가받았고, 이상묵 교수는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며 스스로 개발한 IT 기기를 이용해 활발하게 강의와 연구 활동을 펼치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쓰미 아이코 교수는 태평양전쟁 당시 B·C급 전문 문제와 전후 보상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공로가 인정됐다.
유자효 시인은 언론인이자 시인으로 살아온 특이한 이력과 함께 두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뤄낸 점이 높게 평가됐고, 이민진 작가는 파친코를 통해 한국에서 외면하거나 무관심의 영역에 둔 재일 조선인 문제 등을 정면으로 다룸으로써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만해대상은 평화대상·실천대상·문예대상 등 총 3개 분야에서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을 뽑는 상이다. 앞서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달라이 라마,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이 수상했다.
성찰과 공생을 주제로 열린 올해 만해축전은 만해축전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인제군, 강원도, 동국대학교, 조선일보,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후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