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 활동 펼쳐

임직원 급여 기금으로 예산 마련
대우건설이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광복절을 맞아 지난 9일 대우건설 대학생 홍보대사, 한국 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 해비타트와 함께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대우건설 대학생 홍보대사 19기 10명이 참여해 진입로 개선 및 주변 환경 정리, 가구 조립 등을 진행했다. 봉사활동 예산은 대우건설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동전을 모아 마련한 ‘임직원 동전 모아 사랑 실천하기’ 기금을 사용해 의미를 더했다.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실시된 곳은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에 위치한 고(故) 강승문 선생 후손의 집이다. 횡성 출신 천도교인이었던 강승문 선생은 1919년 4월 1일 횡성 장날을 기해 대규모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일본 헌병의 발포로 순국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77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대우건설 대학생 홍보대사들의 봉사활동이 더욱 뜻깊었다"며 "나라를 지켜낸 독립운동가의 헌신과 정신을 기념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여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