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공복에 아보카도 오일 먹었더니…7Kg 빠져"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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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해하는 착한 지방 '아보카도'지중해식 식단은 다이어트에 가장 좋은 식단으로 꼽혀왔다.
노화방지와 나트륨 배출에 도움
아보카도, 오일로 섭취하면 12배 효과 높다
지중해식 식단은 당뇨병 예방에 좋고 일상에서 실천하기에도 편리하다. 무엇보다 지중해식 식단은 고콜레스테롤, 치매, 기억 상실, 우울증, 유방암에 걸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수많은 연구 결과가 있다. 제한된 식이요법이라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에 더 가까운 지중해식 식단은 간단한 식물성 요리가 특징이며, 매끼의 대부분은 과일과 채소, 통곡물, 콩, 씨앗류에 초점을 맞추고 견과류 몇 개를 추가하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등 착한 지방을 섭취할 것을 강조한다.아울러 우리 몸에 유익한 지방은 아보카도를 들 수 있다.
아보카도는 위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균 수를 감소시켜 위염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푸드로 알려진 아보카도는 체중감량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도 유명한데 100g 기준 190~200Kcal로 당분이 매우 낮다. 특히 아보카도는 나트륨을 희석하고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비타민E 성분과 B6, B2가 풍부해 노화 방지에도 좋다.
아보카도는 오일로 섭취하면 12배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보카도 오일 속 함유된 풍부한 불포화지방산 오메가3, 6, 9는 몸속에 쌓인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중성지방 수치를 떨어뜨려 준다.한 방송인은 아보카도 오일을 아침 공복에 한 숟갈씩 먹으며 운동했다가 한 달 만에 7kg을 감량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아보카도 오일에는 올레산이 함유돼있어 중성지방을 없애는 데 효과를 보이며, 자연스레 신진대사를 높여줘 쉽게 살이 찌지 않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아보카도 오일은 지방이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살이 찔 수 있어 부작용에 주의해야 한다. 아보카도 오일의 적정량은 하루 1~2스푼이다.
아보카도 오일을 직접 먹기 힘들다면 가장 흔한 활용법은 샐러드드레싱이다. 아보카도 오일은 과일에서 유래한 기름이기 때문에 특유의 맛과 향이 밋밋한 샐러드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기름이기 때문에 비타민 A 등 각종 채소와 과일에 포함된 지용성 영양분의 흡수율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