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파트가 침수됐다고?…입주민 "허위 사실 법적 대응"

윤석열 대통령이 서초구 서초동 자택에서 김건희 여사와 반려견의 배웅을 받으며 출근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자택인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입주자들이 허위 사실 유포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아크로비스타 주차장 침수 피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퍼진 데 따른 조치다.

13일 아크로비스타 관리사무실 등에 따르면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아크로비스타 지하 2층 엘리베이터에서 물이 쏟아져 내리는 영상은 우리 아파트가 아니다"라며 "이러한 허위 사실을 악의적으로 유포할 경우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구체적인 법적 대응 방식에 대해선 입주자대표회의 회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중부지역 일대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지난 8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윤석열 아크로비스타 홍수 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유됐다. 해당 영상에는 '서초 아크로비스타'라는 설명과 함께 지하 2층 엘리베이터 문틈 사이로 물이 쏟아지는 장면이 담겼다.

그러나 확인 결과 해당 영상은 아크로비스타 지하 2층 엘리베이터가 아닌 다른 아파트 것으로 파악됐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