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물폭탄"…'광복절 연휴' 중부지방 장대비 쏟아진다

폭우가 계속된 9일 서울 신논현역 일대가 퇴근 버스를 타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13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전라권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낮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14일까지 수도권과 충청 북부에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경북 북부 내륙, 서해5도에는 30∼80㎜의 비가 예보됐다. 강원 영동, 경북 북부 내륙을 제외한 남부지방, 제주도, 울릉도·독도에는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충남, 인천 등에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아침 기온은 전국 22∼29도를 기록하고 있다. 낮 최고 기온은 27∼34도로 예상된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겠으나, 비가 그친 뒤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오르거나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한편 현재 경북, 경남, 대구, 제주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