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주택 등 1만건 피해…충남서 여의도 3.8배 면적 농작물 침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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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1천938명·일시대피 5천754명…부여·원주 등 실종자 수색 이어져 지난 8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수도권과 강원, 충남북, 전북 등지에서 1만건을 웃도는 시설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14일 많은 비가 내린 충남에서는 농작물 침수가 여의도 면적의 3배에 이르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사유시설 9천28건, 공공시설 1천77건의 피해가 일어났다.
이를 합치면 1만105건이다. 전국에서 주택·상가 침수는 8천911건으로 집계됐는데, 서울이 7천955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인천 565건, 경기 203건, 충남 78건, 충북 51건, 전북 32건, 강원 16건, 세종 11건 등이다.
농작물 침수 피해 규모는 1천754ha로, 이중 3분의 2에 가까운 1천111ha가 충남 지역에서 발생했다. 농작물 피해 규모는 충남이 여의도 면적(290ha)의 3.8배에 이르고 전국적으로는 여의도의 6배다.
가축 폐사는 8만1천857마리로, 충남(4만8천305마리)과 경기(3만3천302마리)에 집중됐다.
도로 사면 121건, 역사·선로 11건, 철도 13건, 하천 제방 51건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산사태는 262건으로 경기 175건, 강원 47건, 충남 24건, 서울 14건, 충북 2건 등이다.
응급복구 1만105건 가운데 88.3%가 완료됐다.
집을 떠나 대피한 사람은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7개 시도 56개 시군구에서 7천692명이다.
주택 파손·침수 등의 피해를 본 이재민은 1천938명이다.
이들 가운데 1천345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피해 우려로 일시 대피한 사람은 5천754명이며 이 중 미귀가자는 3천796명이다.
인명 피해는 사망 14명(서울 8명, 경기 4명, 강원 2명), 실종 6명(경기 2명, 강원 2명, 충남 2명)으로 직전 집계와 동일하다.
부상자는 26명(서울 2명, 경기 23명, 충남 1명)이다.
전날 오전 1시 44분께 충남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인근에서 봉고 트럭이 물길에 휩쓸려 떠내려갔고 트럭에 타고 있던 2명이 실종됐다.
차가 물에 떠내려갈 것 같다'는 운전자 신고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하천 다리 밑에서 차만 발견했다.
부여에서는 전날 시간당 최대 110㎜ 넘는 비가 쏟아졌다.
강원 원주시 섬강에서 실종된 노부부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도 7일째 이어지고 있다.
일반도로는 10곳이 통제됐다.
국도는 31호선 일부 구간(강원 인제 하추리∼합강리 11㎞ 구간)이 교통 통제 중이다.
둔치주차장 27곳, 하천변 11곳, 세월교 17곳, 3개 국립공원 6개 탐방로가 통제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비는 소강상태다. 늦은 오후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북·경북북부, 다음날 새벽에는 남부지방·제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15일 오전 11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사유시설 9천28건, 공공시설 1천77건의 피해가 일어났다.
이를 합치면 1만105건이다. 전국에서 주택·상가 침수는 8천911건으로 집계됐는데, 서울이 7천955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인천 565건, 경기 203건, 충남 78건, 충북 51건, 전북 32건, 강원 16건, 세종 11건 등이다.
농작물 침수 피해 규모는 1천754ha로, 이중 3분의 2에 가까운 1천111ha가 충남 지역에서 발생했다. 농작물 피해 규모는 충남이 여의도 면적(290ha)의 3.8배에 이르고 전국적으로는 여의도의 6배다.
가축 폐사는 8만1천857마리로, 충남(4만8천305마리)과 경기(3만3천302마리)에 집중됐다.
도로 사면 121건, 역사·선로 11건, 철도 13건, 하천 제방 51건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산사태는 262건으로 경기 175건, 강원 47건, 충남 24건, 서울 14건, 충북 2건 등이다.
응급복구 1만105건 가운데 88.3%가 완료됐다.
집을 떠나 대피한 사람은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7개 시도 56개 시군구에서 7천692명이다.
주택 파손·침수 등의 피해를 본 이재민은 1천938명이다.
이들 가운데 1천345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피해 우려로 일시 대피한 사람은 5천754명이며 이 중 미귀가자는 3천796명이다.
인명 피해는 사망 14명(서울 8명, 경기 4명, 강원 2명), 실종 6명(경기 2명, 강원 2명, 충남 2명)으로 직전 집계와 동일하다.
부상자는 26명(서울 2명, 경기 23명, 충남 1명)이다.
전날 오전 1시 44분께 충남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인근에서 봉고 트럭이 물길에 휩쓸려 떠내려갔고 트럭에 타고 있던 2명이 실종됐다.
차가 물에 떠내려갈 것 같다'는 운전자 신고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하천 다리 밑에서 차만 발견했다.
부여에서는 전날 시간당 최대 110㎜ 넘는 비가 쏟아졌다.
강원 원주시 섬강에서 실종된 노부부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도 7일째 이어지고 있다.
일반도로는 10곳이 통제됐다.
국도는 31호선 일부 구간(강원 인제 하추리∼합강리 11㎞ 구간)이 교통 통제 중이다.
둔치주차장 27곳, 하천변 11곳, 세월교 17곳, 3개 국립공원 6개 탐방로가 통제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비는 소강상태다. 늦은 오후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북·경북북부, 다음날 새벽에는 남부지방·제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