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제조업 활동 지표, 팬데믹 직후 수준으로 하락

공장 주문과 선적의 급격한 감소로 마이너스 31.3
예상치보다 훨씬 낮아 제조업 침체 가속화
뉴욕주 8월 제조업 활동 지표가 공장 주문과 선적의 급격한 감소로 전월보다 42포인트 하락한 -31.3을 기록했다.

이 수치가 0 미만으로 나타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는 경제학자들의 예상치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제조업 침체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 연준은 이 지역의 제조업 활동 지표가 팬데믹 직후인 2020년 4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월간 하락폭은 데이터를 집계한 2001년 이후 역대 두번째로 큰 것이다.

주문지수는 전 달 6.2에서 - 29.6으로, 선적지수는 25.3에서 -24.1로 떨어졌다.

경기 악화라고 응답한 공장의 비율도 8월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난 43.6%를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